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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정용진 이어 롯데 신동빈 구단주도 현장 관전… 6년 만의 야구장 방문

신동빈(66)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6년 만에 야구장을 방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일 오후 6시 15분경 잠실구장을 찾아 LG-롯데전을 관전했다. 신 구단주의 야구장 방문은 2015년 9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삼성전 이후 6년 만이다. 올 시즌 롯데가 잠실구장에서 갖는 첫 경기에 야구장을 찾았다. 신 구단주는 점퍼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를 관전했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SSG 야구단 인수와 맞물려 더 이목을 끈다. 정 부회장은 SK를 인수해 SSG 야구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4일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아 일반석에서 롯데와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창단식에서는 "'NO Limits, Amazing Landers(한계는 없다, 놀라운 랜더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팬들에게 광적으로 집중한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가 야구단을 창단하면서 롯데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두 구단의 모그룹은 같은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에 있다.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롯데의 재계 순위 5위, 신세계는 11위다. 하지만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등 유통 시장에서 자존심 경쟁이 뜨겁다. 신세계 이마트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랜더스데이'를 실시, 500여종의 품목을 할인 판매했다. 그러자 창립 23주년(4월 1일)을 맞은 롯데마트도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정용진 구단주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의 'SSG 랜더스 응원' 대화방에서 "야구단을 가진 롯데가 매우 부러웠다"라며 "(롯데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롯데를 보면서 야구단을 꼭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구단주도 6년 만에 야구장 나들이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님께서 평소에도 야구단에 관심이 많다. 다만 상황이 맞물리지 않아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4.27 18:27
야구

'인천상륙' SSG 추신수, 첫 상대는 롯데 이대호…역대 최고의 개막전

2021년 4월 3일. SSG 랜더스의 역사적인 인천 상륙과 함께 역대 최고의 개막전이 펼쳐진다. 오는 3일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개막했으나,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라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수도권은 10%, 비수도권은 3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단연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롯데전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40번째를 맞이하는 개막전 중에서, SSG-롯데전처럼 모두의 이목이 쏠리는 '플레이볼 선언'은 처음이다. 지난 2월 SK를 인수한 SSG는 지난달 30일 창단식을 열고 공식 유니폼과 마스코트, 응원가 등을 공개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겸 SSG 구단주는 "'NO Limits, Amazing Landers(한계는 없다, 놀라운 랜더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팬들에게 광적으로 집중한다면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의 공식 첫 경기 상대는 '유통 라이벌' 롯데다. 운명의 장난 같은 개막전 일정은 SSG가 SK를 인수하기 전 확정된 것이다. 이 경기는 추신수(39·SSG)의 KBO리그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부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신화를 쓴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2년 투수 박찬호의 한화 복귀 사례가 있었지만, 추신수 정도의 MLB 커리어를 쌓은 야수는 없었다. SSG와의 계약부터 팀 합류, 시범경기 출전 등 추신수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다. 예년 같으면 6~7주에 거쳐 진행했던 개막 준비를 2주 만에 소화하면서도, 그는 시범경기 타율 0.278, 4타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추신수의 인천상륙작전을 저지하려는 '거인 군단'의 심장은 이대호(39·롯데)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동갑내기의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추신수와 이대호의 인연은 30년 전 부산 수영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야구에 먼저 입문한 추신수가 이대호에게 야구부 가입을 권유했다. 단짝 친구였던 둘은 중학생 때부터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추신수와 이대호는 부산고와 경남고 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추신수는 MLB 도전을 선택했고, 이대호는 한국에서 '조선의 4번 타자'로 성장했다. SSG와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로 만난 만큼, 둘은 개인과 팀 성적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추신수는 "굉장히 부담이 큰 경기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만의 플레이를 할 거란 믿음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SSG와 롯데는 같은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 관계를 형성한다. 2020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롯데의 재계 순위 5위다. 신세계는 11위. 롯데는 "유통뿐만 아니라 화학과 금융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롯데의 그룹 규모가 더 크다"고 주장한다. 신세계는 "마트와 온라인 등 유통 시장에서 우리가 더 앞서 있다"라고 맞선다. 부지 선점 경쟁만큼 야구단 자존심 경쟁도 뜨겁다. 공교롭게도 롯데의 홈 부산 지역에선 신세계 '센텀시티'의 매출액이 가장 높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3배 이상의 규모로 '세계 최대백화점'이라는 기네스 인증도 받았다. 불과 1년 전 센텀시티점을 냈던 롯데로선 신세계의 도전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반면 SSG 연고지 인천의 유일한 백화점은 롯데가 갖고 있다. 롯데에는 매출 '빅5' 안에 드는 효자 점포다. 원래 1997년부터 신세계가 운영하던 매장이었는데, 롯데가 2012년 9월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선전포고했다. 얼마 전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의 'SSG 랜더스 응원' 대화방에서 그는 "야구단을 가진 롯데가 매우 부러웠다"라며 "(롯데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롯데를 보면서 야구단을 꼭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백화점, 마트, 그리고 온라인 시장에서 신세계와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다"라며 "야구단의 이미지는 기업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롯데가 출범 때부터 야구단을 운영한 것처럼, 신세계 역시 이런 관점에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그룹이 매출 1~2위를 놓고 굉장히 민감해하는 만큼 (야구단 라이벌 관계가) 아무래도 신경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1일부터 4일까지 '랜더스데이'를 실시, 500여종의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창립 23주년(4월 1일)을 맞은 롯데마트도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야구 개막에 앞서 SSG와 롯데의 유통 전쟁은 이미 시작한 것이다. 두 그룹의 대결을 압축하는 선수가 추신수와 이대호다. '절친'에서 유통 그룹의 상징이 되어 개막전에서 재회하는 것이다. SSG와 롯데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녹색 다이아몬드 위에서 펼쳐진다. 이형석 기자 2021.04.02 10:00
경제

핫한 클럽하우스에 뜬 정용진 부회장…“'용진이형'이라 불러달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요즘 핫한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 떴다. 특히 최근 인수한 야구단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28일 신세계와 야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클럽하우스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클럽하우스는 작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가 폴 데이비슨과 구글 출신인 로언 세스가 만든 초대 기반의 실시간 음성 SNS다. 기존 가입자로부터 초대를 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고, 대화방에서 허락된 가입자만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 있다.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사업가들이 초대받아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인기가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클럽하우스 대화방에 참여해 야구단 명칭, 상징색, 시구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을 인수한 이유에 대해 “우승 반지를 끼고 싶어 인수했다”고 말했다. 또 야구팬들이 NC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 형’으로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며 자신을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단 명칭은 웨일스, 팬서스 등을 검토했으나 인천하면 떠오르는 공항과 관련이 있는 이름으로 정했다고 했다. 야구단 상징색으로는 이마트의 노란색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 부회장은 유니폼과 엠블럼 등을 내달 19일까지 공개하고, 유니폼이 나오면 구매해 자신의 이름과 함께 편의점 이마트24를 상징하는 24번을 달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 문학구장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를 입점시킨다는 계획과 함께 청라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려던 비용으로 돔구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날 '정 부회장이 클럽하우스에 참여했느냐'는 질문에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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